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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사방 공범ㆍ유료회원 3명 구속영장 신청

중앙일보

입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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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서 성(性) 착취물을 제작ㆍ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과 유료회원 등 3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공범 남모(29)씨와 유료회원 A씨(32)ㆍB씨(32) 3명에 대해 범죄단체가입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남씨는 박사방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던 중 피해자를 유인해 조씨의 성 착취물 제작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남씨는 조씨를 모방해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달 경찰은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혐의사실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증거를 보강해 남씨에 대한 영장을 재신청했다.

A씨와 B씨는 성 착취물 제작을 요청하거나 성 착취물을 받아 이를 유포하고, 다수의 아동 성 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범 및 유료회원 70여명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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