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시장 변화 분석해 미래 성장 분야 적극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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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앞줄 가운데)은 지난 3일 안성의 스마트 팩토리 현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먹거리 안전이 중요 화두“라며 ’제조 이력이 추적되는 스마트 팩토리가 국민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롯데그룹]

신동빈 롯데 회장(앞줄 가운데)은 지난 3일 안성의 스마트 팩토리 현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먹거리 안전이 중요 화두“라며 ’제조 이력이 추적되는 스마트 팩토리가 국민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롯데그룹]

롯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월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해 “사회·경제적 변화를 분석하고 이에 빠르게 대응해 위기를 발판 삼아 새로운 시장의 판을 짜는 게임 체인저가 되자”고 강조했다

롯데그룹

이에 따라 롯데는 코로나19로 인한 현 위기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경영 및 재무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는 한편,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충북 진천군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해 택배 메가 허브를 건설 중이다. 언택트 소비 급증으로 신속하고 편리한 택배 서비스가 유통업의 중요한 경쟁력이 됨에 따라  2022년까지 차세대 택배 터미널을 구축, 롯데 이커머스 사업의 거점으로 삼는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정보통신은 경기도 안성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수요·생산·재고·유통 등 전 과정에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하는 지능화된 공장을 뜻한다.

롯데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근무유연제와 같은 근무 환경의 변화를 일시적인 것이 아닌 장기적인 트렌드로 인식하고 일하는 방식 혁신을 모색한다. 롯데지주는 시범적으로 5월 25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롯데쇼핑·롯데면세점·롯데케미칼 등도 사별 특성에 맞춰 주 1회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롯데는 재택근무의 효과 및 개선점 등을 파악해 그룹 내 확대 시행을 검토한다.

롯데쇼핑은 지난 4월 유통 시장 및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춰 7개 계열사의 상품을 한데 모은 쇼핑 앱(App) ‘롯데ON’을 선보였다. 롯데 화학부문은 국내 생거점인 여수·울산·대산 및 해외에서 생산설비 신·증설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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