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지휘통신사령부 용역업체 확진자의 어머니도 감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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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냉풍기 앞에 서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냉풍기 앞에 서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과천시의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서 근무하는 용역업체 직원에 이어 그 어머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용인시는 수지구 풍덕천2동에 사는 5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에 걸려 성남시의료원으로 옮겨졌다고 17일 밝혔다.

A씨(용인 97번 환자)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서 일하는 용역업체 계약직 직원 B씨(용인 96번 환자)의 어머니다. 30대 여성으로 알려진 B씨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역업체 근로자이긴 하지만,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B씨가 처음이다. 유지·보수 관련 업무를 한다고 한다.

A씨는 딸의 확진에 따라 15일 검체 검사를 받은 뒤 16일 오후 9시 45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가족 2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용인시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살던 자택 등은 방역소독을 마친 상태”라며 “A씨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는 역학조사 완료 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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