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불청객, 발무좀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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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의 원인은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곰팡이균 때문에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발무좀 이외에도 겨드랑이, 사타구니 주변, 손 등 땀이 많이 나는 신체의 대부분에서 발생한다. 여름철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발무좀의 예방,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

발에는 그 사람의 병력과 노화의 정도가 그대로 나타납니다. 발은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신체 부위입니다. 따라서 발의 건강이 곧 인체의 건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을 예쁘고 청결하게 가꾸는 것이 건강관리의 관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언뜻 막연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그다지 어려운 문제도 아닙니다. 말하자면, 이미 전자에도 언급했듯이 <제2의 심장>이라고 일컫는 발, 건강의 수문장인 발로부터 건강을 유지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과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는 신체 부위에 발이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건강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발의 증상으로 건강을 진단하는 방법

● 신장과 간장이 약해졌을 때 발가락은 누렇게 변합니다.
→ 혈액 속의 여러 가지 독소가 완전히 분해되지 못하여 누런 색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

● 간 기능이 저하되면 발이 붓습니다.
→ 피로하면 누구나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만 자고 일어나서도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못하면 발이 저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 비만한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심장병이나 고혈압의 위험이 따르게 됩니다.

● 위장에 이상이 있을 때면 둘째, 셋째 발가락에 변화가 옵니다.
→ 뒤틀리거나 굳고 통증을 동반합니다.

● 발이 찬 여성들은 냉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 신체가 허약한 사람들은 대체로 발이 찬 경향이 있습니다. 발이 따뜻해야 오래 산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말입니다.

● 뒤꿈치나 엄지발가락의 변화
→ 우리 몸 속의 당분은 인슐린과 아드레날린의 상호 견제로 균형을 유지합니다. 따라서 뒤꿈치에 이상이 생기면 아드레날린의 과잉 분비에 의한 당뇨병이고 엄지발가락에 이상이 생기면 인슐린 부족에 의한 당뇨병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알아두면 좋은 발(足) 관리 토막 상식

● 아침에 일어날 때 효과적인 발 운동은 수면부족으로 생기는 나른함과 몽롱함을 떨칠 수 있다.

요령
1. 양다리를 가지런하게 쭉 편다.
2. 발끝을 붙이고 발목을 사용해서 좌우로 벌리는 일을 5∼6회 반복한다..
아침에 3분만 잘 이용한다면 아무리 수면부족이라도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 소변을 볼 때는 까치발을 든다.
소변을 볼 때마다 까치발을 드는 요법은 생식기능을 높여준다. 발가락 끝은 남성의 생식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생식기능이 약한 남자는 엄지발가락의 <귀두(龜頭)>를 누르면 피부가 푹 들어간 채 회복이 더딘 것이 특징이다. 이런 사람은 생식기능의 일차적인 위험신호이므로 소변을 볼 때 까치발을 드는 것을 습관화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한편, 발가락 끝의 움푹 패인 곳은 여성의 불감증 치료에도 관계가 있다. 화장실에서 쭈그리고 앉을 때 발뒤축을 세우면 효과를 보게 된다.

● 과음했을 때는 담뱃재 뜸질을 한다.
담뱃재로 자극을 주는 곳은 엄지발가락의 발톱 나온 곳에서부터 1cm되는 제2태순혈과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의 우묵한 곳으로 이곳은 축빈혈이라고 한다. 그런 몇 군데의 부분에 담뱃재로 열 자극을 주면 두통과 구토증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체내의 독소를 해독시켜주게 된다. 이 방법이 술에서 깨어나는 방법으로는 가장 효과적인 것이다.
담뱃재를 직접 피부에 대고 싶지 않다면 1cm정도 떨어진 곳에 갖다 댄다. 그러면 얼마 지나지 않아 따끈함을 느끼게 되고 차츰 뜨거워져 통증이 오게 된다. 통증을 느끼기 시작할 즈음에 담뱃불을 멀리한다. 이것을 7∼8회 정도 반복하면 대개 두통과 구토증은 해소될 수 있다. 불을 가까이 갖다 대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많은 술을 마셨다면 시간을 두고 발에 통증이 올 때까지 담뱃불을 가까이 한다. 이때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무리하게 참는 것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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