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역환자 29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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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까지 천안지역에서만 11명의 홍역환자가 확인된 충남지역은 다른 시.군에서도 추가 환자가 발생하고 환자수도 29명으로 느는 등 홍역이 확산되고 있다.

충남도는 도내에서 총 29명이 어린이 홍역환자가 확인돼 이 가운데 15명은 완치되고 14명은 치료중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 가운데 학생은 8명(초등학생 7.고등학생 1명) 으로 이 가운데 홍성 홍북초등학교 학생이 4명으로 가장 많다.

시.군별로는 천안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홍성 6명, 아산 3명, 서산.연기 각 2명, 보령 1명 순이다.

도는 홍역이 계속 확산됨에 따라 환자들을 격리 치료하는 한편 홍역에 걸린 학생들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교육청에 등교를 금지토록 조치했다.

도는 또 도내 병.의원과 학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및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 홍역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홍역이 공기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환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들은 외출 후에 손과 발을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하고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충남=연합뉴스) 이동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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