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등교 중지 또 늘어나나…원생 90명 다니는 대구 학원장 확진

중앙일보

입력

2차 등교 개학 첫날인 27일 오전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으로 판명된 가운데 수성구청·수성보건소 방역관계자들이 학교 정문과 진입로 주변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뉴스1

2차 등교 개학 첫날인 27일 오전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으로 판명된 가운데 수성구청·수성보건소 방역관계자들이 학교 정문과 진입로 주변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뉴스1

대구시 수성구의 한 사설학원 원장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장 초·중·고 18명 가르쳐 #교육청 원생 명단 확보 중

 해당 학원에는 초중고교생 90여 명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원 강사 4명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원장은 초중고교생 18명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장은 학원 강사를 상대로 한 전수 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의심 증상은 없었다.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원에서 학원생 명단을 넘겨받아 등교 중지 등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이날 수성구 오성고 3학년 A군이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교육청은 오성고 등 6개 고교에 대해 등교 수업 중단을 결정했다가, 28~29일 등교를 재개하기로 했다. A군은 지난 20일 대면 수업 방침에 따라 등교했다가 기침 증세로 24일까지 집에 있었다. 25일 다시 등교한 A군은 기침을 계속했고, 보건당국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2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과 밀접 접촉한 64명 중 6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다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할 예정이다.

최종권 기자, 대구=김윤호 기자 choig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