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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피부 관리법

중앙일보

입력

<font color="#009933"><b>남성피부와 여성피부의 차이점</b></font>

남성과 여성의 피부는 사춘기 이전까지는 별 차이가 없으나 사춘기때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면서 차이가 생긴다. 남성호르몬은 피부의 각질층을 두텁게 하며 멜라닌 생성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에 여성에 비해 피부색도 짙다. 또한 피지선의 활동을 촉진시켜 피지분비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여드름이 많이 나고, 털이 많아지면서 모공도 넓어진다. 또한 남성은 메이크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자외선이나 외부환경으로 인한 피부손상도 더 심하며 늘 면도를 해야하므로 피부도 건조해진다. 대다수의 남성들이 지성피부이지만 피부의 수분량은 여성피부보다 적어 더 거칠고 유수분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또한 여성보다 땀의 분비가 많아 피부의 pH가 높기 때문에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font color="#009933"><b>남성피부 관리법</b></font>

1. 철저한 세안으로 피부를 청결히 유지한다.
깨끗한 세안은 비교적 지성인 남성피부에 꼭 필요한 손질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거품을 충분히 내어 부드럽게 맛사지하듯 세안한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T존 부위는 세심하게 씻어주고 기름기가 많은 부분은 이중세안으로 과인분비된 피지를 제거하도록 한다. 피부에 비누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여러번 헹구어주며 마지막에는 흐르는 물을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찬물로 마무리하여 모공을 수축시킨다. 물기는 문지르지 말고 타월로 눌러가며 닦는다.

2. 피부타입별로 스킨케어를 차별화한다.
세안후 피부가 당기고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건성피부를 가진 사람은 되도록 알콜성분이 적은 제품이나 크림종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한 일반비누 사용을 삼가며 천연피지의 손실을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가 심하게 건성이거나 민감한 사람은 여성용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지성피부는 우선 철저한 세안으로 피부의 노폐물과 피지를 철저히 제거한 후 알콜함량이 많은 스킨류를 사용하며 오일프리 크림이나 젤로션을 사용한다.

3. 올바른 면도와 애프터 셰이브
면도후의 피부각질층을 약 50%가 제거되어 pH 밸런스가 무너지므로 피부자극은 물론 상처가 나기 쉬우며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면도전 스팀타월로 각질을 부드럽게 하여 면도시 자극을 줄이고, 면도후 aftershave 스킨이나 로션을 발라주어 미세한 상처를 진정시키고 소독, 정돈한다. 면도기 관리도 중요한데 일회용 면도기가 아니라면 사용 전후에 알콜 스폰지로 닦고 마른 후 사용 혹은 보관한다.

4. 스페셜 보습케어
여성에 비해 피부의 수분 함유량이 떨어지는데다 땀을 많이 흘린 탓에 유·수분 밸런스가 맞지 않아 거칠고 푸석푸석하며 늘어지기 쉽다. 주 1-2회 딥클렌징제나 스크럽으로 각질을 제거한 뒤 수분 에센스로 맛사지한 다음 보습팩이나 비타민팩을 실시한다. 팩 사용후 스킨로션으로 피부를 정돈해주며 주 1-2회 정도 지속적으로 팩을 실시하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5. 트러블 케어
뾰루지 여드름 등의 트러블이 생길 때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호르몬과 피지가 과다분비되면 땀이 많아지고 얼굴이 기름지게 된 경우 뾰루지나 여드름 등의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피부청결에 신경써야 한다. 스킨케어 제품도 오일프리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며 세안을
하루 2-3번이 적당하다. 비누나 클렌징폼으로 얼굴을 가볍게 맛사지한 후 모공수축을 위해 찬물로 헹구어 마무리하도록 한다.

<li>부분적으로 각질이 일어나고 거칠어질 때
특히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나타나며, 매일 면도를 해야하는 남성들의 경우 수분이 부족해 피부에 각질이 생기고 건조해지기 쉬운 상태이므로 잔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각질이 일어나는 부위나 피지와 땀으로 더러워진 모공에는 스크럽제품을 이용하여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해준 후 수분전용 크림이나 젤을 발라 보습을 철저히 하며, 가벼운 맛사지로 피부에 활력을 준다. 특히 주 2-3회 정도 보습팩을 해주면 효과를 더욱 상승시킬 수 있다.

<li>블랙해드- T존 부위가 검게 변했을 때
피지선이 발달되어 있는 T존 부위는 피지분비량이 많기 때문에 특히 지저분하고 모공이 커지기 쉽다. 모공 속에 정체된 피지가 외부공기에 의해 산화되면서 검게 변하여 블랙해드를 형성하게 되는데 세안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렵다.
딥 클렌징과 필오프 타입의 T존 전용팩을 주 1-2회 정도 실시하여 모공 속의 피지를 제거해준다. 블랙해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공수축 효과가 있는 화장수를 화장솜에 묻혀 수렴마스크 팩을 실시한다.

6. 향기로운 마무리
부드럽고 은은한 향수로 마지막 센스를 발휘해 본다. 향이 강한 동물성 향(오리엔탈 계열이나 사향계열)은 피부에 직접 뿌린 상태에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광알레르기 반응이 생겨 심하면 화상을 입고 흉하게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으므로 넥타이 안쪽이나 옷깃 등 비노출부위에 분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font color="#009933"><b>피부를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b></font>

1. 술과 담배를 자제한다.
술은 신체의 모든 염증을 악화시키고 간에 부담을 주어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막는 항산화제(antioxidant)를 감소, 피부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피부 혈액순환을 감소시켜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고 거칠어진다. 따라서 이 두가지 기호품 모두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과감히 떨쳐버려야 한다.

2. 물을 많이 마신다.
생수나 과일, 이온음료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체액-전해질 발란스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단 취침전에는 얼굴이 부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자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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