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코로나19 환자 1명 숨져…대구 사망자 179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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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의 한사랑 요양병원. 대구=백경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의 한사랑 요양병원. 대구=백경서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8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8분쯤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81세 남성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지난 2월 12일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했다. A씨가 머물렀던 한사랑요양병원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1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대구시 전수조사 대상으로 A씨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3월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대구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뇌출혈과 고혈압, 대장암, 치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2월 23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179명이 숨졌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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