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허준´ 주역들 명예 한의학사 학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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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명의 허준의 인술(仁術) 인생을 그린 TV드라마 ´허준´ 의 주인공들이 한의학 학사모를 쓴다.

1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2회 한의학 국제박람회´ 조직위는 이 드라마가 한의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주요 출연진과 담당 PD에게 명예 한의학 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학위 수여는 개막식 행사 때 이뤄지며, 허준으로 출연한 全광렬씨와 허준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의녀(醫女) ´예진 아씨´ 역의 黃수정씨를 비롯해 李순재.林현식씨 등 출연진 4명과 드라마를 연출한 이병훈(李炳勳) PD에게 수여된다.

허준역을 열연한 全씨는 의료계 사태에 대해 "허준이라면 환자를 떠나 자신의 주장을 펴지 않았을 것" 이라며 "의료계 파업이 하루 속히 해결돼 환자들 근심을 덜어줘야 한다" 고 강조했다.

全씨 등 명예학사들은 박람회 기간에 조직위 본부인 경희대를 비롯, 박람회장 곳곳에서 사인회 등에 참여하며 홍보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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