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이 사태에 연루된 코스닥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대표이사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14일 이모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서울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 대표의 구체적인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스타모빌리티는 라임 사태 주범인 김봉현(46·구속) 회장이 실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라임으로부터 투자받은 자금을 다른 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스타모빌리티는 이같은 범행에 이용된 회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3월 스타모빌리티 측은 김 전 회장을 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스타모빌리티 자기자본의 268%인 517억원을 김 전 회장이 횡령했다는 내용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