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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공연 ‘케이콘’도 코로나 여파에 유튜브서 개최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KCON) 2019 LA’. [사진 CJ ENM]

지난해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KCON) 2019 LA’. [사진 CJ ENM]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개최된다.

CJ ENM은 14일 “오는 6월  20∼26일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한 ‘케이콘택트 2020 서머(KCON:TACT 2020 SUMMER)’로 전세계 한류 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콘텐트는 성격에 따라 유ㆍ무료 콘텐트로 나뉘어 서비스된다.

CJ ENM은 이어 “그동안 ‘케이콘‘은 한국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전세계 팬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K컬쳐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케이콘택트 2020 서머’를 신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 “ ‘MAMA (Mnet Asian Music Awards)’를 통해 ARㆍVR 등 신기술이 적용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번 ‘케이콘택트 2020 서머’에서도 디지털에 특화된 인터렉티브 신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년 시작된 ‘케이콘’은 지난해까지 미국ㆍ프랑스ㆍ호주ㆍ멕시코ㆍ일본 등에서 총 24회 행사를 열어 110만 명에 달하는 누적관객을 모은 한류  페스티벌이다.

‘케이콘택트 2020 서머’는 다음달 20∼26일 유튜브의 ‘Mnet K-POP 채널’에서 K컬쳐 관련 콘텐트를 매일 24시간씩 7일간, 168시간 연속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팝 아티스트 30여 팀이 참여해 매일 다른 라이브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며, ^아티스트와 팬과의 원격 만남 ^콘서트 백스테이지 영상 ^세로직캠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해 진행하는 K뷰티, K푸드, K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디지털 콘텐트도 펼쳐진다.

행사 수익금의 일부는 유네스코 ‘러닝 네버 스톱(Learning Never Stops)’ 캠페인에 기부, 코로나19로 교육에서 소외된 전 세계 학생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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