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PD "학폭 의혹 사실 아냐…증거·증인 확보해 고소장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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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 셰프와 김유진(오른쪽) 프리랜서 PD. 사진 MBC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오른쪽) 프리랜서 PD. 사진 MBC

이원일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상대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PD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제현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유진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의 정보 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행위에 관하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PD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에 김 PD는 이원일 셰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법무법인은 "고소인은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급히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사과문으로 인해 고소인이 피고소인의 허위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것처럼 인식돼 주변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측은 폭행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A씨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인터뷰한 내용에 대해서도 기사 삭제를 요청했다.

법무법인은 "고소인이 법률 대리인을 통해 해당 언론들에 기사 삭제를 요청하였고, 허위사실임을 인정한 국내 매체 3곳, 뉴질랜드 매체 1곳은 이미 기사를 삭제했거나 정정 보도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포된 고소인에 대한 허위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 및 증인을 확보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민사소송 등 추가적인 법적 조치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을 강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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