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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정준원 이어 전진서도 부적절 언행 논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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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서(오른쪽)와 정준원. 사진 소속사·JTBC

전진서(오른쪽)와 정준원. 사진 소속사·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 전진서(이준영 분·14)가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욕설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사과했다.

소속사 티원엔터테인먼트는 11일 "최근 전진서가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전진서가 과거 SNS에 가운뎃 손가락을 든 만화 캐릭터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 게시물에는 여자를 배척한다는 문구도 담겼다.

소속사는 "전진서가 작년 중학교에 입학 후 보호자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받은 뒤 당시 또래에서 '여친 있음', '연애 안함' 등의 표현으로 쓰이던 그림을 첨부해 게시했다"며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악의는 없었다 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초래해드린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어린 배우의 미숙함을 악의적 의미로 재해석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에서 차해강 역을 맡고 있는 또 다른 아역배우 정준원(14)도 지난 10일 과거 SNS에 술과 담배를 앞에 둔 사진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이에 정준원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소속 배우의 관리를 더욱 세심히 해 재발 방지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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