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좋은 구글은 옛말…"재택근무때 식음료비 지원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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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야박해졌다. 미 경제전문매체인 CNBC는 “구글이 재택근무하는 동안 쓴 식음료 비용을 주지 않기로 했다”고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구내식당

구글 구내식당

구글은 직원들이 먹는 것에 대해 후하기로 소문난 회사였다. 회사 구내식당뿐 아니라 다양한 음료와 간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한해 식음료 비용으로 수백억 원을 쓴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구글의 공짜 먹을 것은 옛이야기가 된 셈이다.

구글은 직원들이 자선단체 등에 기부하도록 하기 위해 편성한 예산도 삭감했다. 게다가 직원들의 피트니스와 가구 구매 등에도 돈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출장비 가운데 남은 돈도 개인 용도로 쓰는 일도 금지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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