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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도미는 롯데마트, 장어·광어는 이마트로 가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롯데마트는 7일부터 13일까지 킹크랩을 20% 할인한다.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7일부터 13일까지 킹크랩을 20% 할인한다. 사진 롯데마트

대형마트, 7일부터 수산물 할인

국내 주요 대형마트가 7일부터 13일까지 일제히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통해  내수·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수산물 할인 기간은 동일하지만, 할인 품목은 다소 차이가 있다. 롯데마트는 킹크랩·대게·도미를, 이마트 는 장어·광어·멍게를 할인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 롯데마트는 5t 가량의 킹크랩·대개를 준비했다. 킹크랩(100g)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가량 저렴한 6980원에 판 매하고, 대게(100g)도 28% 가량 저렴한 4980원에 판다.

지난 2월 이른바 ‘킹크랩 대란’을 유발했던 이마트 할인 행사 보다는 저렴하지 않다. 당시 이마트는 킹크랩 물량을 총 20t 확보해 100g당 4980원에 판매했다. 다만 당시 킹크랩 평균 판매가격(100g당 8980원)과 비교하면 이번에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대게 행사 가격은 22.3%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외식업·식자재 시장이 부진해 크랩류 평균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가량 낮아졌다”며 “국내 최대 크랩 공급사와 함께 킹크랩·대게 를 매입하고 수입사와 직거래해 소비자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에서 7일부터 37% 할인하는 도미회.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에서 7일부터 37% 할인하는 도미회. 사진 롯데마트

킹크랩·우럭·도미 20~43% 할인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도미회(300g)를 37% 할인해서 판매한다(1만8800원). 이는 롯데마트에서 4월 한 달 동안 회 판매량이 44.3%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했다. 박종호 롯데마트 신선식품2부문장은 “도미는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가정의 달에 가족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수산물”이라며 “회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도미회 할인 판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에서 7일부터 할인 판매하는 수산물. 왼쪽부터 장어 우럭 멍게. 사진 이마트

이마트에서 7일부터 할인 판매하는 수산물. 왼쪽부터 장어 우럭 멍게. 사진 이마트

이마트도 해양수산부와 함께 수산물 할인 판매 행사를 같은 기간 진행한다. 5가지 수산물 28t을 할인 판매한다.

가장 할인율이 큰 건 탕거리용 생우럭(280~350g·1미)이다. 기존 3490원에서 판매하던 우럭을 43% 가량 낮춘 1980원에 판다. 장어도 이마트가 저렴하다. 13일까지 손질 민물장어(100g)는 37% 할인하고(7980원→4980원), 손질 바다장어(3마리)도 1만1940원에서 17% 가량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또 광어물회 세트( 광어회120g·소스350g·채소 110g)는 798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소비자는 손질 멍게(250g·1봉)도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7980원→5980원).

이세우 이마트 수산팀장은 “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멍게 출하량(4358t)이 9% 늘어나는 동안 산지 가격(1741원/1kg)은 43%나 급락했다”며 “수산물 판로를 확대해 어  려움을 겪는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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