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의학상 美 로터버·英 맨스필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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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자기공명영상촬영(MRI)장치 개발의 단서를 마련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상 선정위원회는 6일 자기장의 변화를 포착해 2차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이론을 마련한 미국의 화학자 폴 로터버(74.일리노이대 교수)박사와 자기장 신호를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낸 영국의 물리학자 피터 맨스필드(70.노팅엄대 교수)박사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MRI는 칼을 대지 않고 몸속 구석구석을 촬영해냄으로써 질병의 조기 발견과 진단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비를 개발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는 컴퓨터단층촬영(CT)장치를 개발한 공로로 1979년 수상한 코맥과 하운즈필드에 이어 이들이 두번째다.

홍혜걸 의학전문기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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