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중앙일보

입력

제주도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보건원은 일본뇌염 유행 예측을 위해 지난 29일 도내에서 채집한 모기 29마리 중 3마리가, 30일 채집한 39마리 중 5마리가 각각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 빨간집모기) 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보건원은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31일 중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제주도 당국도 시.군에 방역활동을 강화토록 지시하고, 도민들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도내 가축사육사 1개소에 유문등을 설치, 매주 1회 일본뇌염 모기 밀도를 조사키로 했다.

도는 또 시.군에 일본뇌염 예방접종 및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하고 일본뇌염 예방 요령에 관한 홍보에 나섰다.

지난해의 경우 5월13일 전남 완도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처음 발견됐고, 제주도에서는 5월17일에 처음으로 발견됐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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