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많은 직종, ´대머리될까 불안´

중앙일보

입력

스트레스가 많은 전문직 종사자의 61%가 `대머리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계 두피모발관리센터인 스벤슨코리아는 서울 여의도스포츠센터 회원 1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트레스가 많은 직종일수록 탈모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증권사 직원, 은행원, 연구원, 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 23명의 61%는 "나도 언젠가는 대머리가 될까 불안하다"고 응답했고 39%는 "탈모와 관련해 이미 전문가와 상담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일반사무직은 46%, 자영업은 50%, 주부는 31%만이 탈모 불안감을 호소했다.

또 젊은층과 여성들의 탈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20대 후반∼30대 초반 젊은층의 58.3%가, 여성 응답자의 40.6%가 탈모에 대한 불안감을 강하게 나타내 `대머리고민´이 더이상 중년 남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입증했다.

이와함께 응답자의 45.2%, 55.6%가 `머리를 매일 감지 않는 것이 좋다´, `머리는 비누로 감는 것이 좋다´고 각각 답변하는 등 상당수가 모발관리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벤슨코리아 관계자는 "머리는 매일 샴푸로 감아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이 가장중요하다"며 "`모자를 쓰면 탈모가 된다´거나 `두피자극을 위해 머리를 자주 두들겨준다´, `대머리는 정력이 좋다´는 것 등은 모두 잘못된 상식"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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