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전선 대구동산병원서 몰카 신고…경찰 수사

중앙일보

입력

지난 7일 대구동산병원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 근무에 투입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대구동산병원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 근무에 투입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여성 샤워실 내부 불법 촬영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대구 중부경찰서와 동산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한 간호사가 근무를 마치고 의료진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곳인 별관 샤워실에 들렀다가 창문 쪽에서 ‘찰칵’하는 촬영음을 들었다고 병원 본부에 알렸다.

경찰은 병원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며 “사건 신고를 접수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동산병원에서는 지난 20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787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579명이 완치해 퇴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