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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흑자전환 성공…1분기 2365억원 영업이익, 배터리는 -518억원

중앙일보

입력

LG화학 공장 안에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ESS). LG화학

LG화학 공장 안에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ESS). LG화학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7조115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365억원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줄었다. 1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은 “석유화학 주요제품의 스프레드 개선, 전지사업 비용 절감을 통한 적자 폭 축소, 첨단소재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관심이 쏠린 배터리(전지 부문)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2609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부문의 1분기 영업손실은 51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영업손실 4543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을 줄였다. LG화학은 “배터리(전지 부문) 부문은 자동차용 전지 신규 투자, IT 소형전지의 비수기 진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가동 중지 등의 영향이 있었지만, 비용 절감 및 수율 개선을 통해 적자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은 1분기 매출 3조6959억원, 영업이익 242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줄었지만, 고부가 합성수지(ABS)·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 제품의 뒷받침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074억원, 영업이익 621억원을 기록했다. IT,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비수기 진입과 코로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은 개선됐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593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21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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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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