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10명 늘어 총 1만738명···9일째 10명 안팎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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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행 후 첫 주말인 25일 북한산국립공원 입구에서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들과 아띠산악회 회원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한 산행 캠페인을 했다. 등산객들이 캠페인 홍보물을 배낭에 부착하고 산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행 후 첫 주말인 25일 북한산국립공원 입구에서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들과 아띠산악회 회원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한 산행 캠페인을 했다. 등산객들이 캠페인 홍보물을 배낭에 부착하고 산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열흘 가까이 10명 안팎의 안정세를 보인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었다. 현재 국내 누적 환자는 모두 1만738명이다.

하지만 여전히 해외 유입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환자 10명 중 7명이 해외 유입 관련이다. 나머지는 지역사회 안에서 발생한 경우다. 발생 지역별로는 검역단계가 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기 3명, 대구·충남 각 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추가 사망자는 한 명 발생했다. 전체 사망자는 243명이 됐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은 2.26%다.

현재 코로나19로 치료 중인 환자는 1731명이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이 현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전제로 한 달 후 격리환자가 1000명 밑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 완치율은 현재 80%를 넘겨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가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 24일 격리 환자는 2월 28일 이후 56일 만에 1000명대로 진입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줄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인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이 나들이객들의 차량으로 가득하다. 뉴스1

코로나19 확산이 줄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인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이 나들이객들의 차량으로 가득하다. 뉴스1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26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관리체계의 통제력이 점차 회복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방심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다가오는 ‘4말 5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조용한 감염이 이뤄질 수 있어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항공편·열차와 주요 관광지 예약이 거의 매진이라고 한다”며 “어디를 가시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개인과 지자체의 방역준비를 당부했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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