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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탈모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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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란

대머리는 현대에 있어서 가장 흔히 발병하는 질병 아닌 질병중의 하나이다. 대개 사춘기 직후에 시작하여, 주로 20대 후반-30대에 나타나는 탈모증으로 남성에서는 남성형 안드로겐 탈모증 여성에서는 여성형 안드로겐 탈모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탈모증의 종류

탈모증은 크게 반흔성 탈모증과 비반흔성 탈모증으로 나뉜다.

  • 반흔성 탈모증
    모낭이 파괴되고 섬유조직으로 회복되어 영구적 탈모 상태가 되는 것으로 외상, 화상, 종양, 감염 등이 흔한 원인이다.

  • 비반흔성 탈모증
    조직이 섬유화 되지 않고 모낭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것으로 여기에는 원형 탈모증, 휴지기 및 생장기 탈모증, 유전성 안드로겐 탈모증 등이 속한다.

    남성형 탈모증의 원인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 남성 호르몬의 과다 분비, 노화 등이 있으며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사춘기 이후에 국소적으로 전두부 및 두정부의 모발이 연모로 변하여 점진적으로 가늘어지고 길이가 짧아지면서 미만성으로 소실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탈모증의 치료

    탈모증에 대한 치료방법중 수술 요법은 환자의 연령, 탈모의 진행정도 및 속도, 탈모 부위의 크기, 위치 등에 따라 방법을 결정하게 되는데, 본원에서 시행하는 탈모증에 대한 모발 교정술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1. 모발 이식술
    대개 국소마취하에 시행하며 입원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 않아 주로 통원치료로 시행한다. 수술방법은 모발이 존재하는 뒷머리 부분에서 모낭을 포함한 모발을 약 1x10-15cm 크기로 채취하여 모근별로 나눈 후 탈모된 부위에 구멍을 뚫은 후 머리카락을 일일이 심어주는 방법으로 농사때 모내기를 연상하면 된다.

    단위 당 포함되는 모근의 개수에 따라 여러방법으로 나뉘는데 미 그라프트의 예를 들면 1회당 대개 250-500개의 모근을 이식하는데 이 때 한개의 모근에서 평균 3-4개의 머리카락이 나게 되므로 실제로 머리카락의 숫자로는 750-1,500개 정도를 이식하게 된다.

    모발 이식의 횟수는 적어도 1개월(보통 3-6개월) 이상 간격으로 몇 번(최소 2회 이상)이라도 시행할 수 있다. 일반적인 생존율은 80-95% 정도이며 대부분이 이식한 후 첫 3주 동안에 옮겨 심은 모근에서 머리카락이 일단 빠지고, 3개월 정도 지나면서 새로 머리카락이 자라난다. 이 방법은 다른 수술 방법과 병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머리 이외에도 신체의 굵은 털이 나는 모든 부분에 적용 가능하고 본인의 모발만이 사용 가능하다.

    2. 두피피판이식술

    대개 국소마취하에 필요에 따라 한쪽씩 2개월 이상 간격으로 시행할 수 있다. 이는 머리의 옆부분의 머리털이 많은 것을 이용하여 옆에 있는 머리털을 두피와 함께 약 2x7-8cm 정도의 피판을 만들어 머리털이 없는 앞이마 쪽을 덮어 줌으로써 일시에 많은 면적을 동시에 피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수술 방법이다.

    3. 탈모부(두피) 축소술
    대개 국소마취하에 시행하며 머리 피부의 유연성이 있으면서 주로 대머리 부분이 광범위한 경우가 대상이 된다.

    수술 방법은 두피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탄력성을 이용하여 최대한 대머리 부분을 당겨 대머리 면적 부분 자체를 감소시킴으로써 남아 있는 대머리 부분을 기존의 머리카락으로 가릴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유용한 수술 방법이다. 이 방법은 대부분 동시에 모발 이식술을 병행하여 시행함으로써 탈모 부위가 넓은 경우 빠른 시간내에 탈모 부위의 재건이 가능하도록 한다.

    두피 축소술은 대부분 모발 이식술과 병행하여 대개 2회 정도 실시하고 추가로 모발이식술을 1-2회 시행하거나 혹은 처음에 약 3-4회 두피 축소술만을 시행한 후 추가로 모발 이식술을 시행할 수도 있으며 축소술 간의 간격은 3개월 이상이다.

    4. 두피 신장기를 이용한 두피 축소술
    대부분 국소 마취하에 시행하며, 두피의 유연성이 나쁘면서 중등도 혹은 광범위한 대머리 확장 환자의 경우에 적용된다. 수술 방법은 두피 축소술과 병행하여 시행하는데, 축소술 후 이 신장기를 두피밑에 있는 모상건막층에 걸어둠으로써 수술 후 점차적인 두피의 신장을 일으키도록 하는 원리를 근거로 시행하는 수술방법이며, 대개 2회 정도 실시하고 추가로 모발 이식술은 1∼2회 시행한다. 수술의 간격은 4∼5주 이상이다.

    5. 조직확장기를 이용한 두발재건술
    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하에 시행하며 2회에 걸쳐 3-5일 정도씩의 입원치료를 요하고 비교적 머리 가죽의 탄력성이 모자른 사람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는 첫번째 수술 때 머리털이 비교적 많이 나 있는 옆머리와 뒷머리의 머리 피부 밑에 풍선 모양의 조직확장기를 넣은 후 약2-3개월간 통원치료를 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생리 식염수를 조직확장기에 주사하여 두피를 천천히 확장시킨다.

    두피가 충분히 늘어났을 때 두번째 수술로 조직확장기를 제거하면, 머리털이 있는 확장된 두피가 여유있게 되므로 이 남는 두피를 가지고 대머리 부위를 잘라낸 후 그 자리에 확장된 두피를 당겨서 봉합하여 대머리 부위를 없애는 방법이다. 장점으로는 모발이식술과 비교할 경우 약 1년 반에서 2년에 걸쳐 3-4회의 수술을 받은 결과와 같은 효과를 3-4개월만에 얻을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 부담이 더 적다.

    그러나 이 방법은 머리에 조직확장기를 넣은 상태로 약 3개월간 있어야 되는 불편함과 두번의 입원이 필요한 단점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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