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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원격수업 시대... 교사들이 진짜 두려워하는 것은 이것

중앙일보

입력

"캡처가 돼도 모르니까 불안하고... 요즘 N번방도 그렇고 합성하는게 되게 쉽잖아요. (그래도) 방법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더라고요. 제 얼굴을 안 보여주고 애들이랑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전국 초중고교가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한 교사는 이같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 장면을 캡처해 페이스북 등에 올리는 일이 이틀 연속 발생했습니다. 디지털 성착취로 공분을 사고 있는 텔레그렘 'N번방'에서는 교사들 사진을 합성하고 능욕하는 '여교사방'이 운영되기도 했습니다.

교사들이 예전부터 카카오톡 프로필 등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는 걸 꺼려 왔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원격 수업이 진행되면서 이러한 걱정이 심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교사들 초상권은 어떻게 지켜야할까요?

정희윤·남수현 기자 chung.he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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