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서 우울한게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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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노후가 손자들과 재미있게 놀거나, 여행을 하거나, 지난날을 돌아보는 풍족한 삶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많은 노인들이 그들의 노후를 고통과 절망의 시기로 보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약 18~25%의 노인들이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불안과 정신분열증을 포함한 정신장애를 겪고 있다고 하다.
또한 노인 자살율도 다른 세대보다 높은 21%라고 한다.

▣ 왜 노인들이 우울증에 걸리는가?

노년기 우울증은 65세 이후의 할머니들이 할아버지보다 숫적으로 우세하다는 이유로 할머니들에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이런 통계때문에 오해하기 쉽고, 또한 할아버지들은 우울증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믿기 쉽상이다.

노인분들이 우울증을 겪는 중요한 원인 중 한가지는 갱년기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남성 :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신경질환같은 우울증 증상이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테스토스테론은 두뇌의 화학작용에 영향을 미치고, 특히 도파민과 세로토닌은 인간의 생각과 감정을 조절한다.
낮은 테스토스테론이 남성들의 기분과 전체적인 그들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남성들은 알아야 한다.

여성 :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부족(폐경기)으로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우울증의 주된 증상은 갑상선 호르몬의 감소이고, 이것은 또한 노인들에게 존재하는 문제이다.

DHEA : 몇몇 연구원들은 인간의 몸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가장 풍부하게 하고 테스토스테론을 위한 막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DHEA의 감소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노인에게서의 DHEA 수치는 청년들에게서 발견되는 수치의 약 20%정도이다.

그외 약물치료, 관절염으로 인한 기능의 감소, 심장질환, 골다공증, 육체적인 활동의 감소, 심지어 영양의 부족 등이 노년기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우울증은 고독, 경제적인 걱정,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은퇴나 지루함으로부터 발전될 수 있다.

나이든 환자의 경우 수면장애, 감정변화와 식욕의 감퇴/증가와 같은 증상을 노화의 한 부분으로 당연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많은 의사들이 심리 테스트를 권하기 보다 오히려 그런 편견을 받아들이도록 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우울증 증상에 대해 주의깊게 살펴야 하고, 이런 증상들에 대한 불평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 우울증에 걸린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

우울증 증상들은 다른 병이나 노화의 표시로 종종 오해받기 쉽다. 알고 지내는 노인이 이런 증상들중 한가지라도 증세를 보이는지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