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하루 확진자 3000명대로 다시 증가…누적 16만8941명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기를 게양하는 이탈리아 한 관청 건물. ANSA 통신=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기를 게양하는 이탈리아 한 관청 건물. ANSA 통신=연합뉴스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3786명 증가했다.

지난 11일 4694명에서 12일 4092명, 13일 3153명, 14일 2792명, 15일 2667명 등 감소세를 보이던 그래프가 다시 위로 꺾인 것이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786명 늘어난 16만89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 수는 525명 증가해 2만217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루 사이 추가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전날 집계된 수치(578명)보다 소폭 줄었다.

누적 확진자는 세계에서 미국·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 누적 사망자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12%로 파악됐다.

중증 입원 환자는 2936명으로 전날보다 143명 줄었다. 13일 연속 감소세이자, 중증 입원 환자 수가 3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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