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육영수 고향서 '盧 사위' 곽상언에 앞서···당선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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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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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미래통합당 후보가 ‘노무현 사위’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개표가 27.7% 이뤄진 15일 오후 9시 현재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에 출마한 박 후보가 57%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이 유력하다.

2위 곽 후보는 현재까지 1만1765표를 얻어 41.3%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의 표차는 4447표 차다.

해당 지역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의 고향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곽 후보는 출마 후 일각에서 ‘장인 찬스’를 썼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를 의식한 듯 투표 전날 이곳을 찾아 “곽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 자격으로 출마한 게 아니다. 민주당 후보 곽상언으로 출마했다”고 응원했다. 그러나 ‘친박’계로 분류된 옥천 출신 박 후보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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