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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A, 산하 59개 단체에 '코로나19 관련 보조금' 500만 달러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8월 열린 USGA 주최 US아마추어 챔피언십의 리더보드. [AFP=연합뉴스]

지난해 8월 열린 USGA 주최 US아마추어 챔피언십의 리더보드. [AFP=연합뉴스]

 미국골프협회(USGA)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9개 산하 단체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USGA는 12일 "미국 50개 주의 59개 산하 단체에 500만 달러(약 60억6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 단체당 최대 10만 달러(1억200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고,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 재정 지원도 검토한다는 게 USGA의 방침이다.

USGA 산하 단체들은 남녀 메이저 골프 대회인 US오픈과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을 비롯, 주요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대회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재정적인 타격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여기에 USGA가 발벗고 나선 것이다. 마이크 데이비스 USGA 최고경영자(CEO)는 "산하 단체들은 USGA의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지역 차원에서 전국에 있는 수백만 명의 골퍼들을 끌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강력한 복귀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USGA는 US오픈과 US여자오픈 일정을 코로나19 문제로 연기한 바 있다. US오픈은 9월 17~20일, US여자오픈은 12월 10~13일에 개최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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