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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신동엽씨 ´마약퇴치 운동´ 참여

중앙일보

입력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인기 개그맨 신동엽(28)씨가 ´마약퇴치 운동´에 참여한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신씨가 작년 12월 중순 보석으로 풀려난 뒤 본부에 정식가입, 마약퇴치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다양한 홍보활동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본부는 ´신씨에게 인터넷상에 구축된 ´마약퇴치본부 자원봉사단´ 요원으로 활동하거나 연예인 중 처음으로 마약퇴치 후원회에 가입토록 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약퇴치 광고나 홍보물 제작의 출연, 본부가 주최하는 마약퇴치 행사의 사회자로 나서게 하는 방안, 주변 연예인들에게 마약퇴치 운동의 후원을 독려토록 하는 방안들도 검토되고 있다.

신씨는 보석으로 풀려나오기 전 ´유명 연예인인 만큼 마약퇴치 운동에 앞장서달라´는 검찰측의 제의를 받고 이 운동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신씨의 마약퇴치 운동 참여를 계기로 유명 연예인들을 홍보사절로 적극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현재 축구선수 이동국씨가 작년 6월부터 TV를 통한 약물남용 예방광고나 홍보물 출연 등 본부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씨는 작년말 서울고등학교에서 약물중독 후 재활치료를 받고있는 환자들과 축구경기를 갖기도 했다.

한편 개그맨 신씨는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친구집 등지에서 대마초 7g을 피운 혐의(대마관리법 위반)로 작년 12월 13일 구속기소됐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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