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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 한인 위해 ‘특별기’ 4편 띄운다…“10·12일 이륙”

중앙일보

입력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임시 병원으로 바뀐 호텔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임시 병원으로 바뀐 호텔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스페인에 우리 교민과 유학생들의 귀국을 위한 특별 항공편이 마련됐다.

7일(현지시간) 주스페인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일과 12일 각각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출발, 독일을 경유해 인천으로 가는 항공편 총 네 편을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제휴사인 루프트한자 여객기가 각각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교민을 싣고 가고, 뒤이어 이들이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행 아시아나 항공으로 갈아타 귀국하는 일정이다.

이 특별편은 스페인 교민사회와 주스페인한국대사관, 바르셀로나총영사관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일부터 특별편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13만6675명으로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1만3034명으로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특히 스페인에서 코로나19가 심각한 지역은 마드리드 일대다. 이곳에 확진자와 사망자가 집중해서 발생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부족한 병상 마련을 위해 시내 이페마 컨벤션센터를 징발해 임시병동을 세우기도 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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