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장애 진단시스템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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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주의력 장애 여부를 누구나 쉽게 평가할 수 있는 주의력장애 진단시스템이 개발돼 장애 아동들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소아과 홍강의, 신민섭 교수와 서울대 산업공학과 조성준교수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주의력 장애 자동진단시스템(ADS)은 임상용버전과 유치원이나 초,중학교 교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학교버전으로 나눠져있다.

주의력 장애 아동은 학습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학업 성취에 기복이 크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방취할 경우 부주의,충동성, 과잉운동성 등으로 각종 장애가 심화돼 청소년기는 물론 성인기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ADS 는 CD-롬으로 제작되어 개인용컴퓨터로 작동이 가능하다. 5-15세까지의 소아.청소년들의 시각적 주의력과 청각적 주의력을 평가할 수 있으며, 검사기간은 15분씩 총 30분이 걸린다.

특히 교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학교 버전은 주의집중에 문제가 있는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여 병원진료를 신속하게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안성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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