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는 환경호르몬´ 세미나 21일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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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 는 담배의 위해성을 강조하기 위해 2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담배속의 새로운 유해물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이효민연구원은 미리낸 `담배연기속의 다이옥신과 환경호르몬´이란 주제발표문을 통해 "담배연기를 흡연자가 배출하는 주류연과 담배가 스스로 연소돼 발생하는 부류연으로 구분한 결과 담배 20개비당 주류연에서는 다이옥신 18pg(피코그램:1조분의 1g) , 부류연에서는 39pg이 검출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다이옥신은 정자수 감소, 생식기능 저하, 유산 증가 등의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원은 또 "부친의 흡연이 자손의 선천성 기형과 뇌암 등의 높은 유병률과 관련이 있다"면서 "1일 20개비 이상 담배를 필 경우 정자내 카드뮴 농도가 상당히 증가한다는 사실도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중앙대 홍연표 교수(담배연기 속의 발암물질과 유해물질) 와 연세대 남궁기교수(니코틴의 약리작용과 유해성) , 연세대 신동천교수(니코틴 중독흡수를 높이는 첨가화학물질) 도 각각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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