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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배달라이더·외국인 노동자에 마스크 365만장 푼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120 경기도 콜센터에서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120 경기도 콜센터에서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콜센터·배달라이더·외국인 노동자 등에 산업용 방진 마스크 365만장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한 대 모여 근무할 수밖에 없거나, 대면 접촉이 많아 특히 감염병이 취약하다는 판단에서다.

지원 기간은 이달 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로 1인당 10매씩 지급한다. 최근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중·소규모 콜센터에 23만개, 배달라이더와 택시·버스 기사에 69만개, 영세 제조업체 소속 노동자에 120만개, 선원 20만개, 외국인 노동자 16만개를 배포한다.

고용부는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콜센터의 경우 규모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종업원 300인 이상 대형 콜센터에도 공적 방역 마스크 155만개를 제조원가에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대형 콜센터 운영업체로부터 마스크 수요를 파악해 구매대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사업장에서 코로나 감염이 발생하면 노사 간 고통이 커진다"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업장에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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