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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슈퍼카 대신 마스크 만들어 기증

중앙일보

입력

사진 람보르기니=연합뉴스

사진 람보르기니=연합뉴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생산라인에서 자동차 대신 마스크와 보호장구를 만들어 기증한다.

람보르기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산타 아가타 볼로냐 공장을 개조해 의료용품을 생산해 인근 산토르솔라 말피기 병원에 기증한다고 2일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하루에 마스크 1000개와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 200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는 아크릴 재질로 이마부터 턱까지 보호한다.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볼로냐 외과 대학의 유효성 검사를 거치고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의 승인을 받은 뒤 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일 오후 기준(현지시간) 11만574명이다. 전날보다 4782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만3155명으로 전날보다 727명 늘었다.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1.89%를 기록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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