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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규암성결교회 5명째 확진… 50대 신도 자가 격리중 증상

중앙일보

입력

충남 부여의 규암성결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이후 다섯 번째 확진자다.

박정현 부여군수(가운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책과 조사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부여군]

박정현 부여군수(가운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책과 조사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부여군]

 충남도는 지난달 31일 부여군 규암성결교회 신도인 A씨(56)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자가 격리 중이던 31일 오전 증상이 나타나 부여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이날 오후 늦게 양성 통보를 받았다.

3월 24일 부부 신도 확진뒤 부목사도 감염 #부여지역 확진자 7명으로 늘어, 당국 비상

 A씨의 확진 판정으로 부여군의 코로나19 감염자는 7명으로 늘었다. 충남지역 전체 확진자도 131명으로 증가했다.

 규암성결교회에서는 지난달 24일 A씨(48)와 아내 B씨(45·여)가 나란히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확산이 시작했다. 이어 27일 교회 부목사(39), 30일 여신도(45)에 이어 31일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규암성결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이 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B씨와 함께 22일 규암성결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배에는 신도 190여 명이 참석했다. B씨는 22일에는 아침과 저녁 예배에 모두 참석했고 21일에도 교회에 나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아산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알리고 있다. [사진 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가 아산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알리고 있다. [사진 충남도]

 부여에서는 규암성결교회 신도 외에도 지난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영국인(34)과 피아노학원 강사(45·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충남지역 확진자는 131명이다. 천안이 103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9명, 서산 8명, 부여 7명, 홍성 2명, 계룡과 태안이 각각 1명씩이다.

부여=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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