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등에게 필터교체형 마스크 10만개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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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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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과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에게 마스크 총 10만개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마스크 5부제 체제에서 외국인은 마스크를 사려면 외국인등록증과 건강보험증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외국인 건강보험 의무가입 제도 도입 이후 외국인은 6개월 이상 체류해야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외국인 유학생은 2021년 2월까지 의무가입 대상도 아니어서 현실적으로 가입률이 낮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 소재 40개 대학과 서울글로벌센터 등 외국인 지원 기관에서 필터 교체형 마스크와 필터 5매를 나눠주기로 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공적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과 노동자에게 마스크를 지원하는 것은 외국인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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