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로나에도 연구개발본부 세 자릿수 채용…화상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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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 마련된 현대자동차 화상면접장. 사진 현대자동차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 마련된 현대자동차 화상면접장.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본부 채용을 한다. 현대차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본부 신입·경력사원 상시 채용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채용 인원은 연구개발본부 내 수소연료전지· 배터리 등 62개 직무 분야로 세 자릿수(100명 이상) 규모로 뽑는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인력은 1만명 안팎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상시 채용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부문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입사원은 수소연료전지, 차량 아키텍처, 전동화·새시·바디 시스템, 전자제어, 상용차개발, 제품기획, 전략·지원 등 23개 직무에서 채용이 이뤄진다. 경력사원은 수소연료전지를 비롯해 배터리·전동화·자율주행 시스템 기술개발, 첨단소재·친환경 에너지 기술개발, 소프트웨어 제어, 특허개발, 디자인전략·홍보 등 39개 직무에서 뽑는다

지원 대상은 신입사원의 경우 국내외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예정)자로 제한된다. 경력사원은 직무별 관련 경력 보유자 또는 박사 학위 취득(예정)자다. 서류 접수 마감일은 신입사원은 다음 달 12일까지이며, 경력사원은 다음 달 19일까지다. 단, 연료전지와 차세대 배터리 분야 등 직무는 접수 기간 제한 없이 공고에 따라 상시 채용한다.

앞서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중단한 채용 절차를 화상 면접을 통해 재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따라서 연구개발본부 채용도 화상 면접으로 치러지게 된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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