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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한 네이버 한성숙 대표, "혁신통해 글로벌 경쟁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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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27일 경기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27일 경기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2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제21기 주주총회를 열고 한성숙 대표를 재선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3년까지다. 한 대표는 “전대미문의 글로벌 위기를 맞아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며 “네이버는 그간 축적해온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역할에 성실히 임하며, 새로운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엠파스 검색사업 본부장, 네이버 서비스 총괄 등을 거친 한 대표는 2017년 3월부터 대표이사를 맡았다. 임기 동안 네이버 앱을 혁신해 새로운 사업기반을 마련했으며 쇼핑·페이 사업을 확대했고 웹툰 등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2016년 4조 226억여원이었던 네이버 연 매출은 지난해 6조5934억원으로 뛰었다. 콘텐트 부문과 IT플랫폼 부문이 동반성장을 이끌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 대표로 재선임됐다. [사진 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 대표로 재선임됐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또 이날 주주총회에서 변대규(60) 휴맥스 이사회 의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했다. 변 의장은 2017년부터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오디오북 등 출판사업을 위해 ‘출판업 및 영상, 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팟캐스트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서비스 ‘오디오 클립’과 관련한 사업이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주총에서 임직원 3084명에게 총 106만9879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한성숙 대표 등 주요 임직원 97명에게는 68만2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네이버 측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직원과 공유하여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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