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 여전∙∙∙지텔프 정기시험도 불가피 연기됐다

중앙일보

입력

대학교 졸업인증영어시험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지텔프 정기시험이 해외 역유입 확진자 증가 등 여전한 코로나19 공포로 인해 불가피하게 연기됐다.

- 4월 시행 예정이던 제414회~416회 시험, 5월 매주 시행 예정

한국지텔프는 “4월 시행 예정인 제414회, 제415회 지텔프 정기시험을 연기해 오는 5월 총 4회 정기시험을 시행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앞서 제412회~413회 정기시험을 취소한 데 이어 4월 정기시험을 연기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수험생 안전을 고려한 초지였다는 것이 한국지텔프 측의 설명이다.

이에 한국지텔프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414회부터 제416회까지의 연기된 일정을 발표했다. ▲기존 제414회(4월 5일) 시험은 5월 3일(일) 시행, 성적 조기발표 5월 6일(수) 오후 6시 ▲기존 제415회(4월 19일) 시험은 5월 10일(일) 시행, 성적 조기발표 5월 13일(수) 오후 6시, 시험 접수 시작일은 3월 27일(금) ▲기존 제416회(5월 10일) 시험은 5월 17일(일) 시행, 성적 조기발표 5월 20일(수) 오후 6시, 시험 접수 시작일은 4월 17일(금)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지텔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조짐과 정부가 개학을 앞두고 15일 동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어 학교시설을 시험장으로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시험일정은 코로나19의 변화와 정부 및 각 시도 교육청의 정책에 따라 언제든지 조정될 수 있지만, 정기시험 추가 편성, 조기 성적발표 등 수험자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텔프는 토익과 같이 공무원, 군무원, 세무사, 노무사와 같은 국가자격증 영어대체 시험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대기업, 공기업 취업 또는 대학교 졸업인증영어시험으로 활용되고 있어 대학생, 취업준비생이 주로 응시하고 있는 시험이다.

현재 연기된 지텔프 정기시험 일정과 414회(5월 3일) 정기시험 고사장 변경 안내는 지텔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