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과 칼륨이 체내의 염분을 방출시켜 혈압을 내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의과대학병원의 류 지치앤 교수는 21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음식을 통한 염분의 과도한 섭취는 고혈압과 연관이 있으며 칼슘과 칼륨은 체내의 과도한 염분을 체외로 방출시켜 혈압을 강하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중국사람들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염분이 하루 평균 10g으로 다소많은 편이지만 혈압이 비교적 높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대체로 염분 섭취량이 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류 교수는 이들중 칼륨이나 칼슘 보충제를 2년동안 복용한 사람은 혈압이 평균 4mm 내린 반면 이런 보충제를 먹지 않은 그룹은 혈압이 평균 2mm 올라간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식사를 통해 섭취된 과도한 염분이 체내에서 일으키는 부작용을 칼륨과 칼슘이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류 교수는 지적했다.
류 교수는 버섯, 우유, 두유(豆乳), 두부를 많이 먹고 염분이 많은 소시지와 염장식품은 덜 먹도록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