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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살릴까? 15% 할인,혜택 늘리는 '서울사랑상품권'

중앙일보

입력

성동사랑상품권 [사진 성동구]

성동사랑상품권 [사진 성동구]

서울시가 '서울사랑상품권' 할인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사용분 5%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

서울시는 22일 서울사랑 상품권 혜택을 최대 20%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높이고, 사용금액의 5%도 한시적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정부 시책에 따라 3~6월 사용분에 대해선 소득공제 60% 혜택도 주어진다.

할인은 오는 23일부터 7월 말까지 이뤄진다. 비플제로페이와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 제로페이결제앱에서 15% 할인한 금액으로 사용을 원하는 자치구에서 발행한 상품권을 구매하면 된다. 서울에선 현재 18개 자치구에서 발행되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사행성 업종 등 일부 가맹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할인판매는 500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이뤄진다. 결제앱을 통해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때마다 사용금액의 5%가 적립된다. 결제앱 당 최대 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며 다음 달 2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서울시는 소비 진작을 위해 1만원 이상 결제 소비자를 위한 '행운경품 이벤트'도 연다. 오는 9월 말까지 상품권 구매 및 사용 시 별도 응모 절차 없이 진행하며 매주 총 350만원 상당의 경품을 50여명에게 준다. 내용은 각 결제사 홈페이지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품권 월간 구매한도는 총 100만원이다. 서울시는 "가맹 소상공인은 연매출과 상관없이 상품권 결제 건에 대해 결제 수수료를 면제받는다"며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대상에 상품권 결제액이 포함돼 세부담 완화에도 한몫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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