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신임 사장에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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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신임 신한금융투자 사장에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

신한금융투자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

이영창 내정자는 1990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2014년 퇴직한 정통 증권맨으로 리테일, 주식운용, 자산관리(WM), 홀세일 등 주요 사업분야를 두루 거쳤다. 자경위 관계자는 “이영창 내정자는 능력이 입증된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며 “최근 신한금융투자에 발생한 현안을 고객의 입장에서 신속하게 수습하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자경위는 이날 신한금융투자에서 경영지원그룹을 담당할 신임 부사장으로 한용구 신한지주 원신한전략팀 본부장을 추천했다. 금일 추천된 내정자는 신한금융투자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확정된 후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1년 12월 31일이다.

한편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라임펀드 판매에 따른 고객 손실 발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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