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3명이 추가로 숨졌다.
사망자는 경북 지역에서 1명, 대구 지역에서 2명 각각 발생했다.
경북 지역 사망자는 82세 여성(27번째)으로, 이 환자는 이날 오전 9시 52분쯤 경주동국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폐렴, 호흡부전으로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2일부터 구토와 두통 등의 의심 증상을 보였고, 이달 6일 경산시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가 폐렴 악화에 따라 경주동국대병원으로 전원됐다. 기저질환으로는 당뇨, 고혈압, 퇴행성관절염이 있었다.
대구 지역에서는 경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76세 남성(64번째)이 이날 오전 0시 50분쯤 사망했다.
이 환자는 이달 2일 기침과 발열, 호흡곤란 증상으로 경대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튿날 확진 판정 후 음압 병상에 입원했다. 기저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 폐섬유증이 있었다.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84세 남성(65번째)도 이날 오전 2시 6분쯤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17일 이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음압격리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기저질환은 고혈압, 치매, 뇌졸중, 고지혈증이 있었다.
이로써 국내 사망자는 모두 97명으로 늘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