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여자프로농구, 코로나19로 '시즌종료' 전격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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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승을 코앞에 두고 멈춰섰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11일 서울 성북구 우리은행체육관에서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승을 코앞에 두고 멈춰섰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11일 서울 성북구 우리은행체육관에서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2019-2020 시즌 종료’를 결정했다.

WKBL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등 잔여 일정을 모두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시 중단된 상태다. 이번 시즌 종료가 결정되며 정규리그도 재개하지 않는다.

이로써 이번 시즌 여자 농구 정규리그는 지난 9일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은행을 끝으로 종료됐다.

팀당 30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는 전체 6라운드 중 마지막 6라운드가 진행됐고, 팀장 2~3 경기를 남겼다.

WKBL은 “코로나 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경계를 강화해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이사회 전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구단들 이견 없이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WKBL은 중단된 시점의 순위를 준용 근거로 신인 드래프트 등을 연동할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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