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주서 규모 5.7 지진…코로나19 핫라인 전화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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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국 유타주 재해대책기구 트위터

사진 미국 유타주 재해대책기구 트위터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에서 18일 오전 7시 9분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솔트레이크시티 서쪽 10마일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오후까지 수십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유타주 재해대책기구는 이번 지진이 1992년 규모 5.9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전했다.

CNN은 이번 지진으로 주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대응 활동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진으로 보건당국 연구실 건물이 손상을 입어 작업이 중단됐고, 지역주민들이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문의하는 핫라인 전화도 끊겼다.

보건당국은 "연구실 건물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코로나19 진단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리 허버트 주지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주요 건물 피해를 평가하는 동안 주민들은 다운타운 지역을 피해달라"며 "공공안전 분야 종사자나 필수 근무 요원이 아니라면 집에 머무르거나 원격 근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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