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KF80 마스크 생산 전환 진척…내주 가시적 성과 기대”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뉴스1

정부가 마스크 생산량 확대를 위해 KF94 대신 KF80으로 생산 라인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다음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14일 브리핑에서 “현재 (마스크 생산 업체 등과의)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식약처는 마스크 수급을 위해 필터 원자재 소모가 많은 KF94 대신 KF80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KF94에서 KF80으로 전환시원자재량은 20% 감소하는 반면 생산량은 최대 1.5배 증가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김 국장은 “KF80으로 전환하려면 공장에서 설비 세팅과 원자재 구입 문제 등이 해결돼야 해서 현재 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주말인 14~15일,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1036만여개가 풀린다. 이 중에서 878만6000여개가 14일 약국(792만4000개), 하나로마트(33만3000개), 의료기관(52만9000개)에서 판매된다. 나머지 158만1000개는 15일 약국을 통해서만 판매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