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종합] 구로 콜센터 확진자 64명…사망자 총 60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6일 부산 금정구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부산대 통합기계관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26일 부산 금정구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부산대 통합기계관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20:10 대구서 코로나19 1명 추가 사망…대구 42번째
대구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대구 지역 사망자는 42명, 국내 사망자는 모두 60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80세 여성이 10일 오후 3시 55분 숨졌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당뇨를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17:38 대구서 코로나 사망자 추가로 나와…사망자 총 59명
대구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 더 나왔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망자는 83세 여성이다. 지난 2일 발열, 설사 증세로 대구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폐렴 소견으로 음압 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10시 43분쯤 숨졌다.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이로써 대구 지역 사망자는 총 41명으로, 국내 사망자는 모두 59명으로 늘었다.

15:05 정부, 오늘 오후 7시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 정보 제공
약국의 마스크 판매 10분 전 상황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부가 10일 오후 7시부터 민관 협력 방식을 통해 공적 마스크 판매 정보를 공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브리핑을 열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민간 기업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약국은 10일, 우체국은 11일(잠정)부터 정보를 제공한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날짜를 협의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 서비스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추가적인 검증과 안정화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14:51 박원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64명…수도권 협력 필요"
수도권 내 최대 집단 감염지로 떠오른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 6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밝혔다. 10일 오후 2시 박 시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실무자 소통 회의를 열고 "수도에서는 대규모 감염사례로 가장 큰 일이다"라며 "행정상의 관할을 넘어서서 전폭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4:07 구로구 콜센터 관련 50명 확진…46명 11층서 함께 근무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후 12시 기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5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콜센터 직원이 46명이고 모두 11층 콜센터에서 근무했다. 확진자 가운데 19명은 서울, 14명은 경기, 13명은 인천 거주자다. 나머지 4명은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구성원이다. 방역당국은 같은 건물 7~9층 근무자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전체 콜센터 직원을 검사할 예정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콜센터 전체 근무직원은 약 700명이다.

11:40 통합당 양금희 캠프 선대본부장 사망
미래통합당 양금희 예비후보(대구 북구갑) 선거대책본부장 이모(62)씨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씨는 지난 9일 오전 10시 49분쯤 심정지로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지만 20년 전 교통사고로 폐 손상이 있었다. 양 예비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이 소식을 접한 뒤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11:27 서울 모든 자치구서 확진자…서울 총 156명
10일 서울시는 오전 10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26명 늘었다. 서울 발생 확진자 중 사망자는 없다. 확진자의 발병 원인으로는 구로구 콜센터 관련이 22명, 해외접촉 관련 16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13명 등이다. 특히 오늘 처음으로 중구 주민의 확진 사례가 발표되면서 서울 모든 자치구(25개)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11:24 대구서 4명 추가 사망…사망자 총 58명
10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대구지역 사망자는 40명으로, 국내 사망자는 58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62세 남성이 9일 오전 사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7일 검사를 받았으나 당시엔 음성이었다. 76세 여성은 경북대병원 격리병동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59세 여성은 계명대 병원에서 영남대병원으로 전원돼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기저질환은 없었다. 만성기관지염을 앓던 71세 남성은 5일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 치료 중 사망했다.

10:11 어제 하루 확진자 131명…총 7513명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하루 131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확진자는 총 751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92명은 대구, 11명은 서울·경기에서 나왔다. 이어 경북 10명, 인천 4명, 세종·충남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0일 0시 기준 54명이다. 전날보다 3명 늘었다. 증상이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81명 늘어 247명이다.

09:33 가봉·노르웨이·르완다 한국발 입국제한…총 109개국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를 이유로 한국발 입국을 제한한 국가는 총 109개 국가다. 가봉·노르웨이·르완다가 추가됐다. 가봉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노르웨이는 한국을 방문한 입국자에게 14일 자가격리를 권고한다. 르완다는 한국을 방문하고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진과 발열 검사를 한다.

06:00 출생연도 끝자리 2·7년생만 마스크 구매 가능
'마스크 5부제' 시행 둘째 날인 10일 출생연도 끝자리 2·7년생만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 2장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함께 사는 가족이 만 10세 이하이거나 만 80세 이상이라면 대리구매도 가능하다. 대리구매자는 본인이 아닌 어린이나 노인의 출생연도에 해당하는 5부제 요일에 가야 한다. 주중에 구매하지 못하면 14일과 15일 주말을 이용해 구매 가능하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