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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첫 우승 후 첫 대회' 공동 19위 출발...강성훈, 공동 11위

중앙일보

입력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19위에 올랐다. 강성훈(32)이 공동 11위에 올라 한국 선수론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쳐 공동 19위에 올랐다. 선두 맷 애브리(미국·7언더파)에는 5타 차 뒤져있다. 리키 파울러(미국), 마크 레시먼(호주)와 동반 라운드한 임성재는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고, 9번 홀(파4)에선 3온 2퍼트로 첫 보기를 하면서 전반 9개 홀에서 이븐파를 쳤다. 그러다 12·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높였고, 14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다가 곧장 15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면서 첫날 무난하게 마쳤다.

지난 주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개인 첫 우승을 거뒀던 임성재는 빡빡한 이동과 각종 일정을 소화하면서 힘겨울 법도 했지만 대회 첫날 순조롭게 출발하면서 기대감을 또한번 높였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강성훈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쳐 애브리에 4타 뒤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그린적중률 72.22%, 퍼트 이득 타수 1.238타 등 샷과 퍼트 모두 좋았다. 전날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골프장으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가 났던 이경훈(29)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의 기권으로 출전권을 거머쥐면서 출전해 이븐파를 쳐 김시우(24)와 공동 45위에 올랐다.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글 1개, 보기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쳐 애브리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첫날 시작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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