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 확진자 1명 추가 총 86명…증가세 주춤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6일 부산 금정구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부산대 통합기계관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달 26일 부산 금정구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부산대 통합기계관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6일 오전 10시 기준 1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지역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86명이다. 86번 확진자는 부산 사상구에 거주하는 54세 여성으로 감염 경로는 조사하고 있다.

86번 확진자 사상구 거주하는 54세 여성…감염경로 조사중 #지난 5일에 이어 6일 추가 확진자 1명 발생 #부산시 “확진자 중 35% 경증환자…중증환자 없어”

부산은 지난 5일에 이어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부산에선 지난달 29일 8명이었던 추가 확진자가 3월에 접어들면서 증가세가 꺾였다. 1일 2명, 2일 3명, 3일 3명, 4일 2명, 5일 1명, 6일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31명이 집단감염된 온천교회는 첫 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14일 이상 지나 추가 확진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첫 번째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봤던 온천교회 교인들도 지난 2일부터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5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진구의 한 어학원에서 수업을 받았던 10명의 학생은 지난 5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 학원장인 54번 확진자가 학원과 결혼식장 등에서 만난 지인 등 40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했으며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 다만 학원에서 1대 1 좁은 공간에서 수십 분씩 수업과 상담을 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학생과 학부모 중 다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향후 집단감염 가능성은 작게 보고 있다.

부산시 대책회의 .[사진 부산시]

부산시 대책회의 .[사진 부산시]

부산 지역 확진자 86명 가운데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부산시는 파악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확진자 중 35%가 외래 치료가 가능한 경증 환자”라며 “중증 환자가 없어 현재까지 사망자 발생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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