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쿠퐁제 확대|민정추진 70세서 65세이상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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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은 26일 시내버스이용 경로쿠퐁 지급대상을 70세에서 종전대로 65세로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해 90년 예산에 1백20억원을 추가 반영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80년5월8일부터 경로효친사상 고취를 위해 시내버스 등 13개 업종에 대한 할인혜택을 주어왔으나 최근 민영업자들의 임금인상 등 적자요인확대 주장에 따라 물가안정을 이유로 요금인상을 않는 대신 할인제를 폐지키로 했었다.
민정당은 복지대책의 후퇴란 반발에 따라 7O세 이상 노인 1백15만 명에게 월12장의 쿠퐁을 지급키로 하고 2백34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정부안에 65∼69세노인 81만 명에게도 이를 확대지 급하게끔 추가했다.
이에 앞서 정부와 민정당은 이날 아침 조순 부총리· 김종인 보사· 김창근 교통부장관과 이승윤 정책위의장· 김중위 정책조정실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당의 방안을 협의했으나 기획원 측이 팽창예산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 민정당이 독자적으로 국회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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