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청도대남병원 추가 확진 2명, 환자 119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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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28일 감염보호복을 입은 119 대원을 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사진은 감염보호복을 입은 대원과 구급차 내부. 연합뉴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28일 감염보호복을 입은 119 대원을 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사진은 감염보호복을 입은 대원과 구급차 내부. 연합뉴스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병원 직원, 그리고 가족 접촉자다. 이에 따라 청도대남병원 내 코로나 환자 수는 119명으로 늘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청도대남병원과 관련해 격리 조치 중이던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 119명 중 병원 입원 환자는 103명이다. 직원 14명, 가족 접촉자 2명 순이다.

다만 코로나에 감염된 기존 환자들의 상태는 대부분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에 따르면 병원에 현재 입원 중인 36명에 대해 일제 검사 실시한 결과 24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이들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상태가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된 환자 29명 중에서도 2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아직 1회 검사이기 때문에 추가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격리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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